들어가기에 앞서
본 이야기는 함대저널의 인간 관계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함대저널을 처음 접하시는 분은 시리즈를 정독을, 아니면
함대저널 241~251까지 읽으시고 난 뒤에 감상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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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BLW님이 제공해주신 파일을 가공,수정,편집한 결과물입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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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잘 안 나아서 병원에서 물병만한(정말로 생수병만한) 주사를 맞고 약을 먹었더니만
어제는 정신을 차리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작업이 늦어졌네요. 번역 늦어져서 죄송해요. BLW님.
으음...솔직히...번역하면서 히비키가 역시 해피 엔딩이 최고지, 모두랑 행복해지기 위해, 제독에게 하렘을
차리라고 했다면, 제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뭐 도중하차를 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제 취향인 결말이라서
다행이네요.
연애물에서 사랑도 하고 싶고 친구도 챙기고 싶다는 전개는 그다지 좋아하질 않습니다. 그런 인물에 공감도
안 되고요, 그런 점에서 우정도 사랑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택하겠다면 사랑을 택하겠다는 히비키의
성격은 대단히 공감이 되고 호감도 가네요. 매우 좋습니다.
예전에는 작업을 하면 작가 후기는 빠짐없이 했지만, 애니메위킥스도 망하고, 번역동도 망하고 난 뒤
블로그에 올리는 수준으로 끝난 지금은 그냥 지나치고 있는데, 이번 이야기의 흐름을 보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번 편의 작가 후기는 번역해서 올립니다.
다만 총집편의 분량도 역대 최고라면 작가 후기의 분량도 역대 최고이고 폰트의 크기는 역대 최소였습니다.
작가분도 말씀하셨지만 시간이 나시고 차후 전개가 궁금하신 분들은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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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본 서클의 대표 유미(夕海)입니다.
본 시리즈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Pixiv 따위에 부정기 갱신으로 공개를 하고 있으니, 흥미가 있으신 분은 부디 그쪽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본 시리즈의 총집편도 제4집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응원을 해주시거나 낄낄 거리며 즐겨주시거나 만끽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이 시리즈를 계속 읽어주신 여러분, 무엇보다 총집편 이외의 단발 작품이나 번외편 등도 읽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총집편을 발행할 수 있던 사실에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저도 제 마음 가는 대로 그리고 있으니, 저도 정말로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총집편을 제4집을 그리게 되었다는 것은, 정신을 차리고 보면 이 시리즈도 그리기 시작한 지 4년이 지났다는 사실에 가벼운 전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 했기 때문에, 솔직히 이렇게까지 그리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습니다.
개시 당초와 비교하면 이 시리즈도 무척이나 요란해진 이미지입니다. 그와 더불어 이 시리즈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관도 서서히 보이고 있는 와중, 개그 요소 이외에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도 병합한 분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부터 이 시리즈의 장르는 하나로 좁히지 않고 제 마음대로 뭐든지 하는, 이야기 전체를 통해서 주인공은 한 명으로 좁히지 않고…굳이 말하자면 [함대 전체]가 주인공이 된다고 하는, 애당초부터 카오스한 기반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어떤 의미론 [평소대로]일까요. 독자의 가치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그리는 본인으로선 그런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인쇄할 페이지 조정 관계상 평소보다 한 페이지 더 많은 후기입니다. 한가하신 분들은 읽어주세요.
자, 제4집 모음은 S13~S16이였는데요, 이 총집편 자체가 총집편 특별편도 포함해서 300페이지나 되는, 동인지로선 무척이나 광기어린 두께가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로선 이 정도의 페이지는 처음이라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전전긍긍했습니다.
이렇게 페이지수가 많은 이유는, 특별편 자체가 페이지수가 많았던 것은 물론이지만 이번에 수록한 이야기의 각각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길었다…라고 할까요[전함 레급 아종 시리즈]는 함대 저널로선 드물게 작전 행동과 시리어스한 분위기가 농후한 장편 소재의 이야기였습니다. 몇 가지 복선이 늘고, 복선을 회수한 내용도 있어서, 이야기를 짜는 게 비교적 힘들었다는 인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페이지가 전투묘사 투성이라서 액션씬이 배로 늘어난 작화의 통상 만화 형식을 취한 탓도 있어 4컷 만화 중심의 저로선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이 있어서 힘들었을 따름입니다.
심해서함이 고찰을 섞은 이 이야기의 세계관, 적나라하게 생과 죽음이 이웃하는 것이 당연한 전장, 육군과 해군 일부 상층부의 의혹과 암약, 구레 진수부 제독의 본모습, 내륙전 시대부터 이어져온 화근, 있을 리가 없는 귀환자, [인간형의 함선]이 아니라 [함선으로서 능력을 지닌 수상보병]으로서 소속한 함선 소녀, 제독의 [병사]에 철저해지지 못 했던 [사람]으로서의 측면, 이것들을 통해서 이 이야기의 세계에서 전개되고 있는 [전쟁]을 뿌리 테마로 다룬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평소의 개그물만 읽으신 분들에겐 갭이 있었을 테지만, 평소의 평화에 가려진 뒷면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것도 일종의 표리일체이겠지요.
이번 이야기의 주축이기도 한 [하야세]이자 [전함 레급 아종]이 두드러지는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레급 자체의 이야기는 언젠가 내고 싶다고 생각한 심해서함이기도 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더불어 그녀와 교전을 한 제독 여러분들이랑 동의를 해주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레급의 스펙은 공식 설정을 봐도 이미 미쳐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Pixiv의 태그에도 달았지만 [내가 생각한 최강의 전함], [초병기], [초노급 중뢰장 항공 순양 전함] 기타 등등…뭐 이런, 혼 자서 1개 함대를 겸한 심해서함이란 공식이나 저질러버린 치트 캐릭입니다. 사실 모델의 함은 있었던 걸까? 이야기를 그리기 전에 조사도 했지만, 명확한 정보는 결국은 [수수께끼]로 남았습니다. 뭐, 제법 유력한 설이나 재밌는 설도 있었지만 이만큼 임팩트가 있는 심해서함이니, 적어도 상상을 초월한 임팩트가 있는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생각한 결과, 이번 이야기의 구상에 이르렀습니다. 제독이나 히비키, 이나즈마, 기타 여러 함선 소녀나 캐릭터도 활약한 이야기였지만, 이번 이야기의 초점은 [레급]으로 맞췄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짜는 과정에서 전투묘사를 그린다면 오랜만에 제대로 시리어스한 분위기로 가자고 생각하여, 어차피 그렇게 한다면 심해서함이나 함선 소녀의 고찰이랑 그 이야기의 세계관을 파헤치는 것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여, 모처럼 이렇게 하니, 정사 쪽에서도 제독을 비롯한 내지전 시대의 이야기도 펼쳐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고, 이전부터 제독의 전투묘사도 보고 싶다는 의견도 있던 것을 감안한 결과, 기왕 하는 거라면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레급의 존재감을 좀 더 키워보자고 생각한 결과가……[전함 레급 아종]이었습니다. 레급 자체에 대한 저의 경의도 있었기도 때문에 용모의 변화는 하지 말고, 어디까지나 내면만을 만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원작 이상의 괴물 같은 면모를 발휘해주는 점이, 과하게 만져버린 건가,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녀를 그리면서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하야세]에 관해서도 처음에는 죽일까, 라고 고민을 한 캐릭이기도 했지만……차후의 전개에서 좋은 자극 혹은 전기점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예상치 못 한 노획 혹은 참가란 결과가 되었습니다. 하야세의 상세한 이야기는 총집편 제1집 특별편에서부터 설정을 생각했기 때문에, 이제야 등장을 시켰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 덕분에 심해서함으로서의 특색은 현재 무척이나 희미해졌지만요, 실은 아직 밝히지 않는 그녀의 요소도 있기 때문에 차후의 이야기에 그 요소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레급과 동시에 이쪽은 살짝 등장하였지만 본편에서 어엿하게 등장을 한[엉덩이 어뢰 제독 혹은 얼간이 제독]혹은 [구레 진수부 제독]의 등장편이기도 했습니다. 이 캐릭터는 예전에 엔터브레인의 상업 앤솔로지의 의뢰로 참가시킨, 칸코레 단편 작품 캐릭터의 역수입이였습니다. 그다지 선전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읽어주시거나 알아주신 분은 아마 소수파이겠죠. 작품을 그리는 점에 있어 함대 저널과 같은 세계관 및 시간축이란 전제로 그린 다른 진수부의 이야기이기도 했기 때문에, 언젠가 본편의 이야기에서도 꺼내고 싶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설정은 생각했기에 이름은 어엿하게 있습니다. 그쪽은 이 총집편과 동시 발행되는 책에 살짝 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야기에 나올 기회가 있는지는 현시점에선 미정이지만, 있다면 정말로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은 잔혹 묘사도 가차 없이 그렸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선 불쾌하셨을 테지만, 솔직히 저로서는 기괴한 이야기는 그려도, 만인이 좋아할 이야기는 그릴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싶다고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은 포기해 주시든가 넘어가주시는 것 이외엔 별 도리가 없네요. 그 점은 저의 미숙함이 부른 일이니 정말로 죄송합니다. 부디 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튼튼한 분들이라도 즐겨주셨다면 다행입니다.
이번 특별편은 지금까지 24페이지란 법칙을 무시한 66페이지란 터무니도 없는 분량의 작품이었습니다. 더불어, 번외편이지만 시리즈와 연계된다고 명언한 이야기이도 합니다. 이번 원고 작업 시간을 귀축 사양으로 한 원흉이기도 합니다.
주축 캐릭터는 유열부 혹은 광란 자유주의자 혹은 베르누이이기도 한 히비키였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바깥 무대의 주연이[하야세]라는 것에 대해 뒷무대의 주연은 [히비키]가 담당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함선 소녀의 [사람으로서 성장 혹은 사람처럼 변해가는] 과정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그린 이야기에서도 다양한 함선 소녀를 통해서, 이 세계에서 함선 소녀는 [병기]에서 [인간]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아마도 스즈야가 그런 표현이 가장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과 병행하여, 전편의 콘고 특별편에서 그렸던 연애물 비스무리한 이야기에서 [좀 더 연애만화를 읽어보고 싶다] 의견이나 감상이 많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정이긴 하지만 어떤 경험에 의해 이젠 히비키를 행복하게 해줄 수밖에 없다는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받은 탓에, 이번권의 특별편도 히비키로 마무리를 지으려는 흐름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히비키는 번외편을 담당하는 메인 캐릭이란 위치로 삼았지만, 이야기 속에서도 깨닫고 보면 독자분들도 [유열부]라고 칭해지는 유쾌한 성격이고 되고 만 것이 개인적으로 놀란 부분이었습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작가의 손에 떠난 캐릭] 효과구나라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리고 정말로 즐거워서, 점점 좋아하게 된 캐릭입니다. 번외편의 어떤 짤막 이야기에서 본편의 주요 캐릭 입성도 해보자고 생각하고, 꽤 시간을 들여 천천히 진행을 한 따름입니다. 어떤 번외편과 본편이었는지는, 아신 분은 있을까요. 꽤 미묘한 점도 있기 때문에, 만약 알아주신다면 기쁠 따름입니다.
총집편의 특별편을 통해, 이야기의 향후 전개성과 이 함대의 지휘관이기도 한 카미오 제독이 다시 [생기를 얻는] 이야기 구성이기도 했습니다. 이 함대 저널의 시리어스한 부분은, 실은 제독이라기 보단 세계관 자체가 무척이나 무겁고 음울한 설정이라서, 그 창구가 되고만 제독의 이야기는 어두운 경향이 되고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이기에, 바보짓을 시키는 건 정말로 즐겁습니다. 그런 그도, 이번권의 특별편에까지 그야 말로 시간을 들여 표현을 하고, 변화를 시켰습니다. 이나즈마는 [그 배경과 현재], 스즈야는 [과거], 콘고는 [미래]란 느낌입니다. 그런 참에 이번편의 히비키가 [전망과 복귀]였습니다. 이것은 이나즈마와 대를 이루는 방향성이기도 합니다. 뭐, 거기까지 생각하고 그린 건 좋지만…히비키의 그러한 성격이 있었기에 아직은 그렇게까지 어두운 이야기가 되지 않았고, 솔직히 그 비틀어지고 망가져버린 범죄자 인상을 패서라도 고치는 것은 히비키밖에 없는 현재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뜰하게 자신의 목적도 달성하는 점이, 상당히 다부진 소녀가 되었습니다. 너무 다부져 버렸네…….
그리고 [이 앞은 성인판이다.]란 전개도 있었지만, 이번 편은 하드보일드한 전개를 주축으로 삼았기 때문에, 찬부가 갈리겠지만 그 영행도 있었던 전개였습니다. 왕도 야겜 전개 같은 달달한 연애물만 인정한다는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이 전개에서 연애 묘사를 그릴 수 있는 끔찍한 개그 전개…이랄까 에로 만화 같은 이야기도 그리고 싶다는 것도 저의 속내이며, 이번에는 그 토대도 같이 만들어버렸습니다~ 란 느낌입니다.
더불어, 이번에는 일단 정식(?)으로 맺어졌다고 할까 악마의 계약서에 사인을 해버렸다고 할까, 일단은 맺어진 둘이긴 하지만 이야기 속에 있던 히비키의 독백대로…이야기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결국은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이며, 뿌리부터 군인 성격인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근무외가 비번일 때, 그러한 사귐도 조금은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연애 때문에 작전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소속하는 모두가 바라지 않을 테고, 그런 사정이면 생기면 제독은 물론, 버서커인 이나즈마가 무척이나 화를 내겠지요.
그건 그것대로 그리면 즐거울 것 같지만 무엇보다 [함대저널]은 연애만화가 메인이 아니고, 이걸로 이 시리즈가 완결이라는 것도 아닙니다. 결말에 관해선 여러모로 생각하고 있지만 구상단계이기 때문에 예정은 미정입니다. 일단 다음은 개그물을 그리고 싶네요. 다양한 개그 이야기를 그리고 싶어요.
이 시리즌 기본 작자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리는 유쾌한 실험적인 이야기이며, 특정 장르를 중심으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편당 여러모로 풍미가 바뀌는 기괴한 만화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신간을 책을 한 권 더 부록 상품으로 붙인다는 등, 여러모로 동시 진행 중입니 물론 대가는 지독한 스케줄과 몸 여러 군데가 고장났습니다. 솔직히 슬슬 익숙해져서 무섭네요. 여러분들도 무리한 작업은 조심해주세요.
다른 한권의 신간은 함대 저널의 일러스트북이니, 마음이 내키시면, 같이 손에 들어주시면 기쁠 따름입니다.
다음 시즌에 대해선 현재, 히비키와 다른 누군가를 메인으로 한 이야기를 보낼까 고민이 되는 참입니다. 어떻게 될지는 미정이지만 느긋하게 편하게 어울려주시면 감사합니다.
그러면,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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