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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얼마전이라고 해도 한 달 전인가... 어쨌든 어느 분에게 길을 안내해 줄 때의 일입니다.
잘 설명하다가, 목적지까지 버스를 몇 번 환승을 해야해서, 버스 노선을 알려주고 있는데,
갑자기 몇 번 버스를 타야하는지 기억이 안 났습니다.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노선인데 말이죠...
그래서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서 버스 노선을 알아본 뒤, 저는...
kasim : 그리고 OO 정거장에서 그러니까 아... 몇 번이더라 고야(58)! 그걸 타면 되요.
I씨 : 네?
kasim : 그러니까 고...가 아니라 58번이요!
I씨 : 아, 네. 그런데 고야는 뭐죠?
Kasim : 아, 잘못 말한 거예요. 잊어주세요
자연스럽게 어물쩡 넘겼지만, 58이라는 숫자를 왜 그 때 고야라고 읽은 걸까...
그 분도, 그 후 그냥 무난하게 버스를 타셨으면 좋겠습니다. 괜한 호기심에 네이버에 고야라고 검색하면
.... 아아, 아무래도 전 늦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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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시리즈물을 시작했을 땐 다른 컨텐츠와 비교하면 반응이 밋밋해서, 아, 이건 별로인가 보다.
뭐 내가 재밌으면 됐지...라고 생각하면 작업을 하였는데, 지금은 많은 분들이 이 만화를 찾으러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을 하시는 것 같고, 저에게 직접 묻는 분도 계시네요.
그런 분들을 위해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http://blog.naver.com/hong12hong12
이 블로그 운영자분도 하시는 것 같네요. 저는 웹코믹은 동인지에 수록되지 않을 것 같은 번외편 외엔
동인지본으로 할 생각이니, 빨리 보고 싶으신 분은 이곳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