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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동인지는 스크루지님이 협찬해주신 파일을 편집,번역한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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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장물, 성전환물, 소위 TS물이라고 불리는 장르에서 주체가 되는 남자가 반드시
예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예쁘면 좋기는 하지만 여장물에서 주인공의 여성다운 외견은 선택사항이지 필수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마쵸가 여장을 해도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왜냐하면 여장물의 백미란 여장을 하고 그것에서 묘한 즐거움을 느끼는 등, 주인공의 심리 변화
이니까요.
사회의 일반적인 관념에서 벗어난 행위에서 느껴지는 배덕감과 성정체성, 도덕 등의 갈등이 이 장르의
백미이지, 여자를 그려놓고 남자라고 주장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작금의 TS물의 행태는 정말이지!
그야 동성 연애또한 여장벽과 마찬가지로 일반 관념에서 벗어난 행위라고 할 수 있지만
엄연히 재미를 느끼는 벡터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도대체 왜 요즘은 애꿎은 여자를 그려놓고 무슨 죄가 있다고 여자의 사타구니에 좆을 달아서
사내놈과 거길 비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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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좀 흥분을 했네요.
뭐, 예전에 리틀 버스터즈 사야 루트를 하다가 주인공의 말도 안 되는 변화와 짤막한 심리 묘사 이후,
한 때 치마입은 사내놈을 찾아다니곤 했지만 요즘의 예쁘장한 사내놈과 그렇지 않은 훈남과의 BL물이
판치는 TS물에 실망을 해서 잘 안 찾고 있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여장물을 봤네요.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밀려있는 걸 생각하면...이렇게 충동적으로 할 게 아니라 계획적으로 해야하는데...
스크루지님에게 파일을 받았을 때에는
KASIM : 아...지금 작업 대기열이...(뒤적뒤적) 하면서 파일을 열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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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상황입니다.
원래는 칸코레 크로니클 최신화를 할 예정이었는데 말이죠.
... 내일 작업물이 올라갈지는 모르겠네요. 정말로 할 일은 내팽개치고 작업을 한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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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의 첫페이지에 나온 유리히메 관련은
유리히메 2012년 커버 스토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