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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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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우유를 챙겨먹습니다.

일종의 버릇이라, 안 마시면 하루를 시작한 느낌이 안 들거든요.

미리 우유를 산다는 것을 깜빡해서, 오늘 아침 마침 우유가 다 떨어졌더군요.

머리를 긁적이면서 대충 챙겨입고 집앞 편의점을 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타고, 졸린 눈을 비비면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딱 저 위의 만화와 같은 일에 처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계단 바로 앞에 물을 뿌린 것 같더군요. 아마도 동네 꼬맹이 장난질인 것 같은데...제대로 손목이 접질렸네요...

어차피 토요일이고 아침에 천천히 해도 되겠지란 마음으로 작업을 미룬 탓에 당초 기회했던 장편 동인지는 13페이지도 못 했네요. 계획을 변경해서 약 2시간 후 짤막한 걸로 대체해서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