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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동인지는 스크루지님이 제공해주신 원본 파일을 가공,번역,편집한 결과물입니다.
언제나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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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삭제를 한 '전쟁에 지고도 살아 있습니다.'는 칸코레의 성격과 만화의 내용이 엄연히
일본을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부분이 있다고 작업 중에서도 생각을 하였고 그런 점을 실제로
지적을 받았기에 지웠습니다. 어떻게 키운 블로그인데 괜히 문제를 키워서 블로그를 망칠 순 없으니까요.
다만, 이번 함대 저널 내용은 저는 '부대의 사령관으로서 인도적 측면을 다소 무시를 한다'는 발언을
'브로큰 에로우'와 같은 아군 병사를 희생해서라도 승리를 해야하는 전술적,전략적 사고에
입각한 발언이라고 이해를 했고, 그렇기 때문에 뭐 과거 일본군의 만행이나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의
만행 등, 모럴을 무시한 군인들의 악행과 함대저널을 결부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함대저널을 처음부터 보신 분이라면 본작의 주인공 중 한 명, '카미오 레이지'가
무리한 신체 개조를 받고, 사지로 몰아넣는 작전에 억지로 참가하여 미끼역을 맡는 등,
코멘트에서 성토를 한 모럴을 상실한 군조직에 의해 희생된 군상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런 인물이 한 발언이니 코멘트에서 말한 일본군의 작태와는 멀다고 생각하고,
그 대사만을 집고 확대해석을 하여 과거 일본군의 만행과 함대저널이란 작품과 결부를 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네요.
코멘트 내용을 보면, 만화 내용과는 동떨어진 내용으로 논쟁을 하시는 것 같기도 하지만요.
아, 물론 한국인으로서 일본인이 밀리터리물을 그리면서 군부대의 모럴이 최우선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캐릭터를 통해 발언을 한 것은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주제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뭐 저로선
그 주제로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는 것은 괜찮지만 그것이 격화되어서 당 블로그 이용자 간의 감정 싸움이
되는 것은 피해주셨으면 하네요.
...애초에 칸코레 번역을 안 하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뭐 적어도 칸코레가 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할
것 같으니 그건 무리네요.
만우절 기획으로 정말로 하루는 블로그를 공블로그 주소랑 교환을 할 생각이었는데 생각외의 건수가 생겨서
라이트하게 만우절 이벤트를 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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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짓을 한 지 꽤 됐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꼬꼬마가 군대에 입대하고 제대할 기간만큼요.
그리고 그런 기간동안 제가 먹은 욕이 얼마인데요. 그렇게 욕을 먹고서도 질기게 하고 있는데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서 소소한 언쟁이 일어났다고 해서 접으면 그거야말로 좀 우습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저도 창 징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