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전뇌 낙토 SE.RA.PH에서 벌어진 싸움도 끝나고, 모두가 한숨을 돌리기 시작한 무렵.
셋쇼인 키아라가 펼치는 공포의 라디오가 개막을 고했다.
그들은 키아라가 인류악인 이유, 비스트인 이유, 그리고 마스터가 터무니도 없는 것을 칼데아에 부르고 말았다는 것을, 몸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5/25~5/28 라디오 백넘버
여러분, 오늘도 평안하신가요.
셋쇼인 키아라입니다.
칼데아 스태프 중 신사스러운 분에게 ‘부탁’을 하여, 시설 내 라디오 코너를 하나 맡게 되었어요. 여러분의 무료함과, 하반신 사정을 달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럼, 5월 25일 칼데아 관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1969년, 나폴레옹의 남성기가 경매에 출품되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나요?
사후 나폴레옹의 몸에서 잘라낸 남성기가 경매에 올라 만인의 시선을 받게 되다니, 어쩜 이리도 딱하고, 어쩜 이리도 유쾌한 일일까요.
크기는 약 3cm.
아아, 어쩜 이리도 왜소한 것일까요!
건조되어 쪼그라 들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너무나도 작네요.
프랑스인 남성기의 사이즈는 평균 16cm라고 합니다.
이것은 세계 최대라고 하네요.
나폴레옹은 거근 대국에 태어났음에도 왜소한 남성기란, 수치를 사타구니에 품은 채로 생애를 보낸 대장군이라는 것이지요. 그의 물건은 대장군이 아닌 것 같지만요.
칼데아의 서번트의 신장 비교로 말하자면, 다레이거근오스(신장 345cm) vs 실좆데르센(신장 146cm) 수준의 사이즈 차가 있다고 여겨지네요. 어머나, 부끄러워라.
당시 엔화로 230만 엔에 상당하는 가격에 혹은, 500만 엔 상당의 가격으로 출품되었다고 하는 나폴레옹의 남성기는 아무도 낙찰하지 않고 그대로 유찰되었다고 합니다.
생전에도 나폴레옹의 주치의는 나폴레옹의 남성기를 어린 남자아이의 수준의 크기란 메모를 남기었고, 그의 아내 조제핀은 왜소하고 조루인 나폴레옹의 남성기 탓에 그와의 관계에서 전혀 만족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남성기의 사이즈는 말하자면 보구 위력.
하반신의 터프함은 말하자면 NP 충전 스킬.
밤의 생활은 매일 여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루어지는, 일일 퀘스트 주회 같은 것이잖아요?
나폴레옹은 퀘스트 주회에 도움이 안 되는데 주회 성능을 요구받는 왜소하고 조루인 서글픈 서번트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황제를 자칭해놓고 이 꼬락서니.
이런 칼리번으론 쓰러뜨릴 수 있는 적은 없을 것 같네요. 똑 부러진 일화가 있는 칼리번.
선정의 검도 이런 황제를 고르지 않고, 사타구니의 검은 부러진 채로 복원되지 않겠지요. 실제로 만년의 나폴레옹은 불능이었다고 하네요.
마스터, 이 나폴레옹님이 실장된 날에는 “나폴레옹씨, 잠깐 꼬추 좀 까봐.”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가요?
실은 궁금하답니다.
무고의 괴물 스킬이 있는 서번트 분들은 생전과 남성기가 사이즈가 다른 경우도 있을까요?
사타구니의 물건은 괴물로 변한 것일까요?
나폴레옹 수준의 인물이라면 서번트화 함으로써 실좆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신앙으로 죽은 자가 영령으로 변한다면, 사람의 신앙이 영령의 물건을 거근화시키는 경우도 있는 게 아닌지?
아아, 저,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셋쇼인 키아라입니다. 여러분, 평안하신가요?
“마슈의 교육에 안 좋다.”라면서 라디오 방송을 제지당했지만, 정중하게 거절하였습니다.
그럼, 5월 26일 칼데아 관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옛날 옛적, 일본어로 번개, 이나즈마(稲妻)는 이나즈마(稲夫)로 불렸습니다.
[역주 : ‘妻 아내 처’ , ‘夫 사내 부, 지아비 부’]
옛날에는 남편이란 말을 일본어로 ‘즈마’라고 불렀다는 것을, 많은 일본인들조차 잊은 지 오래, 마스터도 모르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고대의 일본인은 번개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져, 대지를 수태시켜, 낱알[稲穂(이나호)]을 맺게 하였다고 생각했었다는 것이 지금의 주된 설이랍니다.
어느 사이에 남자가 여자로 변한 것인지?
아아, 터무니도 없는 영령 업계.
남자라고 생각했던 자가 여자로서 소횐되는 것은 서번트에겐 일상다반사.
네, 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실 테죠.
번개라는 것은, 즉 서번트 같은 것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위험하겠지요.
상상 좀 해보세요. 니콜라 테슬라님이 자신의 사타구니에 달린 뇌신으로 지면을 향해 일심분란하게 용두질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을 해보세요, 지면에 화이트 라이트닝을 뿌리면서 황홀경에 젖은 그의 얼굴을.
그것이 과거 일본인이 품은, 쌀이 낱알을 맺는 이미지랍니다.
어쩜 이리도 멋진 일일까요?
이것이야 말로 별[성벽]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겠지요.
보구명은『인류신화·변태강림』이 되겠네요.
니콜라 테슬라님이 터무니도 없는 변태 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변 분들도 상시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지와 씹질을 할 정도로 성욕이 왕성한 번개의 화신이 지닌 보구라면, 테슬라님이 에디슨님에게 욕정하여 보구 애널 개방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지요.
그것은 수간이자 남색.
이것이야 말로 W·F·D(Wild fuck domination)
테슬라님의 사타구니에 달린 번개가 직류직입 쾌속 삽입.
두 분의 전류가 그 순간 비로소 섞여, 마음의 교류와 전류의 교류를 이루는……두 명의 천재가 행하는 선더 도킹은 성기의 대폭발을 일으키겠죠.
그렇지만 생산적인 일은 아니기에 테슬라님과 에디슨님에겐 남색을 자제하였으면 합니다.
크리토리스는 영어로 일렉트릭 버튼.
그렇지만 두 분에게 크리토리스는 없지요.
낫 일렉트릭.
일렉트릭 버튼도 없는데 전기의 화신을 자처하다니 부끄럽지도 않나요?
헉! 설마.
두 분이 곧잘 다투시는 것은, 다투고 난 뒤의 섹스를 하는 편이 기분이 좋다고 하는 화해 섹스 법칙을 따르는 것이 아닌지?
세상에 이런 일이, 즉 그 두 분은 평소부터 칼데아의 복도에서 라이트닝 섹스의 전초전을…….
●
정오 12시에 인사드립니다, 셋쇼인 키아라입니다.
어제는 방송을 중단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걱정 말아주세요.
방송을 중단시킨『처치 곤란한 분들』이 또 쳐들어올 가능성은 이젠 없으니까요.
그럼, 5월 27일 칼데아 관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칼데아에 계신 여러분들은 주야 특이점을 돌아다니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시간을 뛰어넘어, 세계를 뛰어넘어,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고 계신다고 하던데.
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네요.
세계 유람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겠지요.
※중국의 친포 호수, 인도네시아의 킨타마니, 말레이시아의 판티, 페네의 친포테나 마라, 캐나다의 오만코 호수…… 어디든 한번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답니다.
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이에요.
[역주 : ‘친포,마라’는 남성기의 일어 속칭 발음, ‘오만코’는 여성기의 일어 속칭 발음, ‘판티’는 ‘팬티’의 일어 발음, ‘ ’킨타마‘는 고환의 일어 발음.]
여행을, 그다지 해본 적이 없어서 부끄러울 따름이랍니다.
※아사타치(朝立), 만코(漫湖), 친코지마(珍小島), 시모이지리(下井尻),치부사바시(乳房橋),마타게(股毛),오나츠페(女遊部),쾌락(快楽),타마부쿠로(玉袋),치부사야마(乳房山) 따위의 지명이 일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잠깐 발을 움직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어디에도 간 적이 없답니다.
[역주 : 한국어로 뉘앙스를 그대로 옮겨 적으면……
아침 발기, 보//지, 좆도, 사타구니 만지기, 유방 다리, 음모, 자위, 불알, 유방산…이 된다.]
이서문님, 친포 호수에 가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뚝 솟아오른 창대처럼 서있는 호텔 주위에, 무성하고 빽빽하게 수목이 자란 숲이 있다고 들었어요.
중국은 음탕한 나라군요.
칼데아에 러시아 출신 서번트가 계셨다면, 모스크바의 *야키만코 대로의 정경에 대해 듣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안 계신 것 같네요. [역주 : 구운 보//지]
안타까워요.
오스트레일리아의 에로망가란 토지에 있는, 에로망가 로열 호텔이란 건물은 이미 백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것 같아요.
칼데아의 일부 서번트보다도 오래된 존재라면, 압도적 신앙으로 일정량의 신비가 깃들어 있어도 이상하지 않네요.
러시아 출신 서번트가 없는 칼데아.
에로망가 호텔보다 젊은 서번트가 존재하는 칼데아.
실은 이 토지에서 발굴된 탓에 에로망가 사우르스라고 명명된 수장룡이 존재한다는 것도 사실이지요.
어쩌면, 칼데아라면 에로망가 사우르스를 서번트로서 소환 가능한 것이 아닌지?
아아, 수장룡의 물건을, 제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발기한 고래의 남성기는 직경 30cm, 길이 3m 이상이라고 하는 훌륭함을 자랑했지요.
하지만, 그 이상이라면……아아, 저, 어찌할 줄 모르겠어요…….
고릴라처럼 건조된 나폴레옹급 사이즈의 남성기밖에 없는 생물은, 그것은 그것대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요.
여담이지만, 에로망가 사우르스의 화석이 발견된 에로망가 분지는 그 일부가 쿠퍼 분지와 겹쳐져 있지요.
여성의 가슴을 받쳐주는 쿠퍼 인대를 누구나가 떠올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명명자들에겐 음란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하네요.
에로망가와 쿠퍼, 에로 망가와 젖이 교차할 때 이야기가 시작된다…….
얼터 에고의 쿠퍼 인대는 끊어지지 않아요.
이 진실 만큼은 전하고 싶었답니다.
그러니, 마스터는 안데르센의 “저 젖은 처진다고.”란 허언은 믿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
식사 시간에 무슨 방송을 하냐면서 혼이 났습니다. 셋쇼인 키아라에요.
그렇지만 전 굴하지 않을 거예요.
칼데아는 거대한 무력 압박에 결코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저항한 자들을 위한 곳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최대한의 저항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그럼, 5월 28일 칼데아 관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처음 안 것이지만, 지금은 헌팅 퀘스트라는 것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만티코어 헌트라는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네요.
칼데아에 오기 전, 바다 속 어느 곳에서, 제 주변에선 눈물을 흘리지 마, 낫 티어란 계율을 모두가 자신에게 들려주듯이 입에 담고 있었어요.
만티코어 헌트의 눈물[티어)을 부정하여, 티어란 글자를 빼면……아아, 어쩜 천박할까. 소녀의 입으론 도저히 말할 수 없네요.
마스터와 함께 떠날 예정인 서번트 여러분들은, 부디 마음껏 헌팅을 해주세요.
자, 그럼 오늘의 깨알 지식.
왼손잡이, 오른손잡이와 같은 존재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발에도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분도 제법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남성의 고환도 그렇다는 것을 아시나요?
남성의 고환은 좌우 사이즈가 다르며, 위치도 다르며, 감도도 달라요.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큰 편이 감도가 좋으니, 성적으로 농락시킬 때엔 참고하는 것이 좋겠지요.
고환을 좌우비대칭으로 함으로서, 걸을 때 고환이 잘 부딪히지 않도록 하며, 고환의 방열 전도율이 상승하며, 외부의 충격에도 강해진다고 하는 등.
뭐, 제 경험에 비추어 말하자면 손으로 으깨버리면 그런 건 아무런 상관도 없지만요.
악력이 50 정도 있으면 간단하게 으깨버릴 수 있답니다, 마스터.
듣고 계시지요 마스터.
으깨진답니다 마스터.
스테이터스가 근력 D라고 해도 불알은 으갤 수 있답니다.
영령 에미야는 근력D라고 해도 으깰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는 근력D이지만 가녀린 그녀이기 으깰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든, “에미야의 근육은 장식이냐.”라고 생각하시든 그것은 마스터가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여기서만 하는 이야기지만, 마신주는 기본적으로 성감대가 우측에 쏠려있는 것 같으니, 앞으로 특이점에서 마신주와 조우하였을 때엔……후후, 다 말하지 않아도 아실 거라고 믿어요.
자, 최근 저에게 까칠하신 타마모노마에(玉藻の前)란 여성이 계시네요.
저랑은 적지 않은 연을 지닌 분이신데…….
이대로 가면 그만 ※타마타마 타마모(タマタマ玉藻)라고 불러버릴 것 같네요. 후후후.
[역주 : 문맥에 따라 다르지만, 이 흐름이라면 뉘앙스는 ‘불알 공주 타마모’ 그런 느낌.]
타마모노마에란 이름도 실은 “사타구니에 달린 구슬[玉]과 수풀[藻] 앞에 있는 봉”이란 의미로 타마모노마에가 아닌지? 즉 그녀의 이름은 “하반신 축생의 창”을 뜻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녀가 여름에 랜서가 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애초에 구슬이란 의미가 있는 타마란 이름에, 털이 북실북실한 용모.
※타마모노마에라는 명칭도, 당시에는 구슬털 북실북실 여인이라고 불린 것이 간략화된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네요.
네, 역사의 전승은 애매한 것이니까요.
성별조차 곡해서 전한 사례도 많으니, 그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지요.
사계 마무 도시 런던에선, 억지의 힘으로서 사카타 킨토키(坂田金時)님과 함께 소환되었다고 들었어요.
네, 본인에게 그 자각은 없어도, 세계가 보기엔 “그런 이유”로 선발되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즉, 이렇다는 것이지요.
킨토키와 타마모노마에, 둘을 합쳐서『골든볼 콤비』가……
-----------
골든 스파크!
----------------
취미로 번역을 한 지 꽤 되었지만 실력 부족을 통감하게 한 작품입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원작이 전해주는 약빤 느낌을 한국어로 치환하지 못 하여 결국 직역을 하고
말았네요. 한국어 공부를 좀 해야겠는데, 이런 방면으로 공부를 하려면 도대체 무엇을 봐야할지
짐작도 안 되는군요. 일단 참고하고자 히토미에서 태그 korean을 참고해보았습니다만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진 않네요.
아, 그리고 놀랍게도 이 소설에서 모르는 단어는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게 또 슬프네요.
...
'웹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셋쇼인 라디오! 6/2~6/5 라디오 백넘버 (4) | 2017.11.09 |
---|---|
셋쇼인 라디오! 5/29~6/1 라디오 백넘버 (5) | 2017.11.05 |